"종이백과사전은 하이퍼텍스트와 같은 자격을 얻는다. 연결 매커니즘처럼 기능하는 광범위한 교차 참조 시스템과 다양한 독서 경로를 가지고 있고, 전체 텍스트는 타이포그래피적으로 서로 구별되어 있기 때문이다."
- 포스트 디지털 프린트
prompt A는 하이퍼텍스트의 등장으로 등장한 비선형적 읽기 방식에 주목하며, 디지털의 물리성을 책의 물리성으로 치환한다. 종이와 하이퍼텍스트의 공통된 연결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하이퍼링크로 묶인 수많은 지면을 3차원의 공간에서 인덱스로 엮어낸다.
초공간은 4차원의 이상을 뜻하지만, 초 공간은 공간들을 초월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공간을 초월한 다중읽기를 내포하며, 하이퍼텍스트를 3차원 속에서 또 다른 메커니즘이 부여된다.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인덱스로 넘어간다 vs 단어를 클릭하면 새 브라우저가 뜬다 |
두께가 매우 두껍다 vs 수많은 정보가 링크되어있다 |
본문은 4단그리드, 양끝맞춤이다 vs 본문은 1단그리드, 왼끝맞춤이다 |
각주 텍스트의 색이다르다 vs 하이퍼링크 기능별로 색이 다르다 |
전체본문은 신문처럼 조판이 되어있다 vs 전체본문은 한 단락으로 구성되어있다 |
위키백과에 시간이라는 단어를 검색 후, 검색되는 본문으로 종이백과사전을 제작한다. 하이퍼링크가 되어있는 단어들을 인덱스로 엮는다.
인덱스는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있어서 테이블에 대한 동작의 속도를 높여주는 자료 구조를 일컫는다. 하이퍼텍스트를 클릭했을 때, 백과사전 책배에 손을 끼워 원하는 컨텐츠로 이동할 때, 두 가지 행위를 내포하는 공통적인 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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